같은 BOM이라도 완전히 다르다?! 개발 단계별 숨은 차이,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개발 단계별 BOM의 이해: E-BOM, PR-BOM, M-BOM 완벽 정리

제품 개발 단계마다 BOM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설계부터 양산까지, 같은 BOM이라도 완전히 다른 역할을 수행합니다.

안녕하세요 😊 제조업 R&D와 생산관리 사이에서 매일을 뛰어다니는 저입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BOM(자재 명세서)’의 종류와 개발 단계별 차이에 대해 정리해보려 해요. 저도 예전엔 PV, PR, SR 단계가 머릿속에서 뒤엉켜서 헷갈렸는데요, 실제로 일을 하면서 그 연결고리를 깨닫고 나니 ‘아, 이래서 단계별 BOM이 필요한 거구나’ 싶더라구요. 지금부터 E-BOM, PR-BOM, M-BOM이 각각 언제, 왜, 어떻게 쓰이는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BOM이란 무엇인가?

BOM(Bill of Materials, 자재 명세서)은 말 그대로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부품과 자재의 목록이에요. 쉽게 말하면 제품의 ‘레시피’ 같은 존재죠. 각 부품의 명칭, 수량, 규격, 공급처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개발 과정이 진행되면서 같은 BOM이라도 목적과 내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설계 단계에서는 ‘무엇으로 만들지’를 정의하고, 양산 단계로 갈수록 ‘어떻게 만들지’로 초점이 바뀌는 거죠.

E-BOM: 설계 중심의 BOM

E-BOM(Engineering BOM)은 제품 개발의 가장 초기에 만들어지는 설계용 BOM입니다. 이 단계는 주로 PV (Product Verification, 제품 검증) 단계와 연관되어 있어요. R&D팀이나 설계팀이 제품의 기능과 구조를 중심으로, CAD 도면이나 회로도를 기반으로 작성합니다.

구분 E-BOM 주요 내용
목적 제품의 기능적·구조적 설계 정의
작성 주체 R&D / 설계팀
검증 단계 PV (제품 검증) / PVR (검토)

즉, E-BOM은 “이 제품은 어떤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가?”에 초점을 둔 문서입니다. 이 단계에서 품질, 성능,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죠. 설계 품질이 확보되어야 다음 단계인 양산 준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PR-BOM: 양산 준비용 BOM

PR-BOM(Production Readiness BOM)은 실제 양산 공정을 준비하기 위한 중간 단계의 BOM이에요. E-BOM을 기반으로 하지만 “이걸 어떻게 대량 생산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생산공정, 소요시간, 설비, 공급망 정보 등이 추가되며, PR 단계(PRA 승인 포함)에서 사용됩니다.

  • E-BOM의 설계 정보를 기반으로 실제 생산 가능성 검토
  • 생산 순서, 공정 시간, 설비 요구사항 반영
  • PRA(양산 승인) 단계에서 원가 및 일정 검증 수행

M-BOM: 실제 생산용 BOM

M-BOM(Manufacturing BOM)은 양산을 실제로 실행하기 위한 최종 BOM이에요. PR-BOM에서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초도 양산(SR) 및 대량 생산(MP) 단계에서 활용됩니다. 즉, ‘생산 라인에서 그대로 쓸 수 있는 레시피’라고 보면 돼요. 이 단계에서는 조립 순서, 공정별 자재 소모, 포장재, 접착제, 검사 공정용 소모품 등도 포함됩니다.

구분 M-BOM 주요 내용
목적 공장에서 효율적이고 정확한 양산 실행
포함 정보 조립 순서, 공정 자재, 포장재, 검사 소모품 등
검증 단계 SRA(출하 승인) / SR(초도 양산)

결국 M-BOM은 제품이 시장에 나가기 직전, 모든 품질과 공정이 완전히 정립된 ‘최종 문서’ 역할을 합니다. 이 BOM을 기준으로 생산된 제품은 SRA(출하 승인)를 거쳐 실제 고객에게 전달되죠.

BOM의 흐름과 전환 과정

E-BOM → PR-BOM → M-BOM으로 이어지는 BOM의 변화는 단순한 형식 변경이 아닙니다. 이건 설계 중심에서 생산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이동이에요. 설계의 완성도를 생산 효율로 전환하고, 실무적으로 검증하며 최종 제품으로 이어지죠.

단계 연관 개발 단계 핵심 포인트
E-BOM PV (제품 검증) 설계 품질 확보
PR-BOM PR (양산 준비) 생산성 및 원가 검증
M-BOM SR / MP (양산 실행) 품질 안정화 및 출하 승인

개발 단계별 BOM 핵심 요약

  • E-BOM: 설계 단계에서 제품 구조와 기능을 정의하는 설계 중심 문서
  • PR-BOM: 실제 생산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간 단계의 양산 준비용 문서
  • M-BOM: 공장 현장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최종 양산용 BOM

자주 묻는 질문 (FAQ)

Q E-BOM과 M-BOM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E-BOM은 제품의 설계 구조를 중심으로 작성된 반면, M-BOM은 실제 생산 공정과 조립 순서를 반영한 문서입니다. 즉, E-BOM은 ‘설계자 관점’, M-BOM은 ‘공장 관점’이에요.

Q PR-BOM은 왜 별도로 필요하죠?

설계와 양산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습니다. PR-BOM은 그 중간에서 생산 공정을 테스트하고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파일럿용 BOM’이에요.

Q BOM 변경은 어떤 절차로 관리되나요?

일반적으로 ECO(Engineering Change Order) 절차를 통해 관리됩니다. 변경 사유와 영향 평가를 거친 후 승인되어야 시스템에 반영됩니다.

Q PV, PR, SR 단계는 각각 누가 담당하나요?

PV는 R&D 설계팀이 주도하고, PR은 생산기술 및 품질팀이 협업하며, SR은 제조팀과 품질보증팀이 중심이 됩니다. 각 단계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죠.

Q PR-BOM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뭔가요?

공정 흐름이 실제로 가능한지, 부품 조달 일정이 현실적인지, 원가가 목표 수준에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세 가지가 맞지 않으면 양산 승인이 어렵습니다.

Q M-BOM 작성 시 가장 흔한 실수는 무엇인가요?

공정 자재나 포장재를 누락하는 경우가 많아요. 생산에 직접 투입되진 않더라도 실제 작업에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오늘 정리한 내용을 보면, BOM은 단순히 ‘부품 리스트’가 아니라 제품 생애주기를 따라 진화하는 살아있는 문서라는 걸 알 수 있어요. E-BOM이 설계의 출발점이라면, PR-BOM은 그 설계를 현실화하는 시험무대, M-BOM은 완성된 생산 지침서입니다. 저도 현업에서 이 세 가지를 명확히 구분하면서 프로젝트의 혼선을 크게 줄일 수 있었어요. 혹시 여러분 회사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BOM을 관리하고 있나요? 댓글로 경험을 공유해주시면 서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다음엔 BOM과 ERP의 연계 관리 노하우에 대해서도 다뤄볼게요!

bom, e-bom, pr-bom, m-bom, pv단계, pr단계, sr단계, 제조개발, 제품검증, 양산준비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ROHS지침과 Pb Free 기준 완전 정복

수출입 실무자 필독! FTA 원산지, 세번변경기준(CTSH) 모르면 손해 봅니다.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두 부품! 엔코더 스위치와 로터리 스위치, 당신은 제대로 알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