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공급망 붕괴의 진실: 지금 반도체 업계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
2025 글로벌 반도체·서버 부품 공급망 동향 총정리
AI 가속화 시대, 지금 어떤 제조사가 시장을 흔들고 있을까요?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 그리고 기술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요즘 부품 시장 분위기가 장난 아니죠. 저도 최근 고객사 대응하다가 정신없던 하루를 보냈는데… 진짜 공급망 이슈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 특히 AI 제품 쏠림 현상, 메모리·SSD 가격 인상, HDD 리드타임 52주 같은 현실은 아무리 봐도 쉬워 보이지 않더라구요. 오늘은 이런 변화를 좀 더 차분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Broadcom: AI 집중 전략과 공급 제한
Broadcom은 AI 가속화 관련 제품 생산으로 자원과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기타 제품군에 대한 공급 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부 주요 고객사는 연간 수요 예측 제출을 요구받고 있는데, 이는 할당(Allocation) 관리와 우선순위 배정이 내부적으로 엄격해졌다는 신호입니다. 구매 관점에서는 Broadcom의 AI 라인업 우선 출하가 지속될 경우 비-AI 제품의 리드타임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가격 탄력성도 낮아질 수 있어요. 공급사슬 리스크를 정량화하려면 제품별 출하 비중과 고객사별 계약 조건을 기준으로 시나리오별 재고 소진 기간(weeks)을 모델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 AI 제품 비중 60%일 때 비-AI SKU 리드타임 증가 시나리오 등)
TI & Nexperia: 재고 조정과 수요 급증 구조
TI는 수익성 높은 신제품 노드로 전환하는 전략을 실행하며 기존 제품군의 생산량과 재고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Nexperia 공급 부족 사태 이후 고객들의 신규 주문이 급증한 상황이라, TI의 전략적 전환 타이밍과 고객사 수요 패턴이 맞물려 단기적 병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MOQ(최소주문수량), 납기 우선순위, 대체부품 리스트(Approved Alternate)를 재정비해 대응하는 게 필요합니다. 아래 표는 현재 관찰되는 핵심 변수와 대응 우선순위를 정리한 요약입니다.
| 핵심 변수 | 관찰 현황 | 권장 대응 |
|---|---|---|
| 생산 전환(신규 노드) | 수익성 높은 노드로 전환 중, 기존 SKU 축소 | 대체부품 승인, 장기 수요 예측 제출 |
| Nexperia 영향 | 공급 부족 후 주문 급증 | 안전 재고 상향, 다중 소싱 확보 |
| 고객사 요구 | 연간/분기별 수요 예측 요청 증가 | 정확한 PoP(Proof of Purchase)·Forecast 데이터 제출 |
Qorvo·Skyworks: RF 시장 합병과 납기 이슈
RF·아날로그 분야는 최근 구조적 변화(합병·원자재 부족)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Qorvo 합병 소식과 SKYW의 소재 부족 사례가 맞물리며 특정 RF SKU의 납기가 더 길어졌고,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요. 실무적 우선순위는 핵심 RF 부품의 장기 확보와 비용 전가(Price pass-through) 전략 수립입니다.
- 우선 재고 확보: 합병/공급 제약 품목은 우선 구매로 전환
- 가격 협상: 장기 계약시 인상 리스크를 반영한 가변 가격 조항 검토
- 대체 기술 검토: 특정 다이오드/필터 대체 가능한 설계 변경(Design for Availability) 추진
- 리드타임 모니터링: 주요 공급사별 주간 리드타임 트래킹 대시보드 운영
Capacitor & Memory: 가격 인상과 리드타임 변화
Capacitor 시장은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메이저 제조사들의 생산 조정이 겹치며 변동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Kemet, Yageo, Panasonic의 전 시리즈 탄탈 가격이 약 30% 인상될 예정이며, 이는 전자부품 제조사들의 마진 구조에도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어요. 삼성의 MLCC 리드타임 또한 꾸준히 상승 중이라 단기적으로는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Memory 역시 변수가 많습니다. 특히 DDR5는 서버·AI 워크로드 확산의 핵심 부품이다 보니 공급이 극단적으로 제한되고 있으며, 고용량 96GB·128GB 모듈의 품귀 현상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기업 고객 기준 BOM 단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 확약(Blanket PO), 수요 예측 제출, 장기 파트너십 협상 등이 필수 전략입니다.
CPU·GPU: 서버 시장 주요 제약 요인
CPU와 GPU는 2025년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변곡점을 만들고 있는 제품군입니다. 인텔은 6세대 서버 CPU에 집중하면서 기존 4~5세대 제품군에서 공급 혼선이 발생하고 있고, AMD EPYC 시리즈도 납기가 12~14주에서 16주 예상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GPU는 말할 것도 없이 RTX PRO 6000(BW) 및 B200 우선순위가 절대적이라 기존 5000/4000 SKU 납기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아래는 CPU·GPU 시장 제약 요인을 정리한 표입니다.
| 구분 | 현황 | 리스크 |
|---|---|---|
| Intel CPU | 6세대 집중으로 4·5세대 공급 혼선 | 리드타임 불안정, 10nm 가격 인상 검토 |
| AMD EPYC | Genoa·Turin 납기 12→14주 | 16주 확장 가능성, 가격 재조정 우려 |
| NVIDIA GPU | RTX PRO 6000/B200 우선 생산 | 기존 제품 납기 붕괴(6개월 이상) |
SSD·HDD: 2025~2026 공급망 전망
SSD는 올해 말까지 약 20% 수준의 추가 가격 인상이 예고되어 있으며, 특히 Solidigm이 북미 지역에 물량을 집중하면서 타 지역 공급이 급감하는 중입니다. 삼성도 9월 중순 이후 출하 중단 및 11월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전체 SSD 시장이 구조적 타이트 상황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HDD는 52주 이상의 리드타임이 이미 고착화되었으며, 20TB·24TB 중심의 고용량 드라이브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용량 HDD는 2026년 생산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스토리지 기업뿐 아니라 일반 서버 고객도 전략적 선발주가 필요합니다.
- SSD 가격 인상 대비: PO 분할 발주 및 장기 구매 계약 협상
- HDD 장기 리드타임 대응: 핵심 모델 선주문(Pre-order) 전략 필수
- 공급 불확실성 대비: SKU 다변화 및 브랜드 믹스 재편
AI 제품 중심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 빠른 정상화는 어려워 보여요. 연간 수요 계획 제출 여부에 따라 고객사별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TI의 노드 전환과 Nexperia 쇼티지는 서로 맞물려 있어요. 단기뿐 아니라 최소 2~3분기 정도는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 필터나 PA는 대체가 가능하지만 고주파 특성 차이 때문에 설계 변경이 필요할 수 있어요. 조기 검토가 리스크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AI 서버 증가로 고용량 모듈이 빠르게 소진되기 때문이에요. 특히 96GB·128GB는 제조사 생산비중이 낮아서 공급 부족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NVIDIA가 RTX PRO 6000과 B200 생산을 최우선으로 배정하고 있어서 기존 GPU 라인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AI 수요 폭증도 주요 원인입니다.
고용량 HDD 중심 구조가 유지되면서 저용량 모델은 생산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아요. 2026년까지도 긴 리드타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요즘처럼 공급망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기엔, 작은 정보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 때가 많더라구요. 저도 현장에서 뛰다 보면 “아 이거 또 바뀌었네…” 싶은 순간이 계속 생기곤 해요. 그래도 이렇게 흐름을 정리해두면 다음 분기 대응이나 고객사 협상에서 훨씬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오늘 정리한 내용 중 더 궁금한 제조사 흐름이나 특정 제품군 분석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서로 정보 나누면서 더 똑똑하고, 더 여유 있는 구매 전략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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